12개월 아기 발달 정리

12개월 아기 발달 정리

아기가 돌이 되면 마치 한 학기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중간고사는 예전에 봤고 기말고사까지 마친 것이다. 드디어 돌이 되어 가족들, 친척들과 식사도 했을 것이다. 오늘은 돌 아기, 12개월 아기의 발달을 경험과 함께 정리해 보았다. 

  • 걷기 시작한다.
  • 물건을 숨긴다.
  • 거울을 보고 호기심을 가진다.
  • 자기 주장을 하기 시작한다.
  • 싫은 것은 단호하게 싫다고 의사 표현을 한다.
  • 독립심이 생긴다.
  • 손가락으로 원하는 물건을 가리키며 '이거' 라고 한다.
  • 부모 외에도 자주 만나는 사람을 기억하기 시작한다.


12개월-아기
12개월-아기

12개월 아기 언어 발달

생후 12개월이 되면 아기 언어 발달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돌 아기는 '엄마, 아빠'를 포함하여 자주 쓰는 단어를 4 단어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언어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학습된 명령어를 행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공격하라' 라고 말하면 손을 들어 올리거나, '안녕하세요'나 '바이바이' 라고 말하면 머리를 숙이고 손을 흔드는 등의 행위를 학습 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 엄마가 물건이나 신체 부위 이름을 말하면 손으로 가리켜 짚어 내기도 하고, 책에 있는 그림을 가리키며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지 우리 아기는 이 시기에 손으로 사물을 가리키며 '이거' 라는 말을 매우 많이 썼던 것 같다.

12개월 아기 몸무게, 키

12개월 아기의 평균 몸무게는 남자 아기는 9.6kg, 여자 아기는 8.9kg이고, 평균 키는 남자 아기는 75.7cm, 여자 아기는 74cm 이다. 이 시기는 몸무게와 키가 자라는 속도가 약간 느려진다. 하지만 아기는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2개월 아기 식단

아기가 돌이 되면 일반식을 먹여도 된다. 어른과 똑같이 밥과 국, 그리고 반찬 등을 주면 되는 것이다. 단, 아직 까지 간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만일 아기가 일반식에 적응 하지 못한다면 완료기 이유식을 하여 일반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완료기 이유식은 밥 대신 진밥을 사용하면 된다.

12개월 아기 식단에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의 기름 적은 부위를 골고루 넣고, 야채와 과일도 매일 매일 먹여 변비를 예방해야 한다. 

12 개월 아기 놀이, 장난감

아기가 돌이 되면 대부분 걸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걸음이 서툴기 때문에 걸음마 보조기를 장난감으로 사 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걸음마 놀이를 하는 것도 아기에게는 재미있는 놀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2개월 아기에게는 주변 사물이 다 장난감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가리키는 것을 만지게 해 주되, 위험한 것이 있을 수 있으니 아기가 다치지 않도록 잘 통제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놀아주는 것은 부모가 많이 힘들기 때문에 오래 하지는 못한다.

돌 아기는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다. 그 시간이 짧아 아쉽긴 하지만, 장난감 박스 또는 블록 박스를 몇 개 두고 돌려 가며 놀게 해 주면, 아기도 지루해 하지 않고, 엄마도 한 숨 쉴 수 있다. 

12개월 아기는 아기는 동물 소리, 음악 소리, 노래 소리, 자연의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를 듣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시늉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12개월 아기 특징

생후 12개월이 되면 아기가 고집 부리고 우기는 일이 자주 생겨 아기를 통제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엄마가 안된다고 해도 계속 조르기 때문에 때로는 부모도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칭찬을 해주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부모의 칭찬을 유도하는 행동을 할 때는 정말 귀엽다. 또 스스로 못하는 것은 부모에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내 기억에는 12개월 전후부터, 신생아 때 계속 변하던 아기 얼굴이 과도기를 지나 하나로 정착되면서 더 예뻐졌던 것 같다.

이렇게 돌 아기, 12개월 아기는 부모를 힘들게도 하지만 힘이 나게도 하는 신기한 존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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