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경 교육 시작하기

아이 성경 교육 시작하기

부모의 신앙을 아이에게 물려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모가 된다는 것은 내 믿음도 부족한데 아이에게 믿음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은 아이 신앙 교육을 위한 아이 성경 교육 시작하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쉐마-교육
쉐마-교육

쉐마 교육

기독교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 보았을 쉐마 교육은 유대인의 교육 방법이라고 한다. 그들이 수천 년 동안 여호와 신앙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것이 바로 쉐마 교육이다.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쉐마 교육의 핵심은 '듣는 것' 이다. 그래서 우리 아기도 아직 어리지만 성경 교육의 시작을 듣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다음은 내가 우리 아기에게 성경 교육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튜브 채널들이다. 

CBS 성경 동화

내가 어릴 때 우리 어머니는 나에게 동화를 많이 들려 주셨다. 성경 동화도 들려 주셨는데, 육성으로가 아닌 카세트 테이프로 반복해서 들려 주셨다. 그런데 나의 기억으로는 동화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 있어서 따라 하기도 하고 외우기도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성경 내용을 들으면서 배웠던 것 같다.

처음에 CBS 성경 동화를 봤을 때는 사실 생각보다 퀄리티가 낮다고 생각해서 실망했다. 또 등장인물들의 목소리가 경솔한 느낌의 목소리이고, 사람이 내는 닭 소리 등 웃음 포인트도 많았다. 하지만 계속 들어 보니 중독성도 있고 재미 있었다. 그리고 성우의 목소리가 굉장히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무엇인가 있었다. 가장 좋은 점은 성경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도 이 만큼 완성도 있는 어린이 성경 동화는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루 20분 공동체 성경 읽기

사실 '하루 20분 공동체 성경 읽기'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부부가 아침에 함께 보던 것이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서 이제 세 식구가 함께 아침을 '하루 20분 공동체 성경 읽기'로 시작하고 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조금 짧은 버전의 '공동체 성경 읽기' 를 보고 있다. 

굳이 아기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아기도 성경 원문 자체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이다. 물론 아기는 엄청 지겨워 한다. 그래도 아기는 놀게 두고 습관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이 프로그램을 틀어 두고 함께 듣는다.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영어도 한 스푼

유튜브에 AudioBible NIV 또는 Dramatized NIV 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오디오 NIV 채널이 있다. 쉽게 말해 영어 성경을 읽어 주는 것이다. NIV 버전이라 단어도 나름 쉽고 발음도 명확해서 잘 들리는 편이라 좋은 것 같다. 지금은 아기에게 엄청 큰 도움은 안될 것 같지만 영어에 조금이나마 익숙해 지라고 하루 일과에 넣었다.

찬양 듣기

아기가 잠들기를 준비하는 저녁 시간부터는 잔잔한 찬양을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찬양을 틀어 둔다. 각자 좋아하는 찬양을 아기에게 들려 주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유튜브에 Rosemary Siemens Hymns 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찬양을 틀어 준다. 이분의 목소리는 참 좋고 편안한 것 같다. 특징이 있다면 할머니 찬송가를 품격 있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 신앙 교육

첫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성경적 가치관과 올바른 신앙을 교육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나도 그렇다. 지금까지의 삶은 나의 발전을 위한 것만 생각하면 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내가 원하는 대로 따라 올 것이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아이에게 믿음을 물려줄 수 있도록 기도하고 공부하고 함께 성경과 더 친해지도록 노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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