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 증상과 태아의 발달
임신 중기 증상과 태아의 발달
임신 중기는 태아가 안정되고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시기이다. 엄마도 식욕이 늘어 체중이 증가하고 아기가 커짐에 따라 배도 불러온다. 오늘은 임신 5개월에서 7개월 (17주~28주) 에 이르는 임신 중기에 나타나는 증상과 태아의 발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임신 5개월 (17~20주)
임신 5개월이 되면 이제 식욕도 왕성해져 체중이 증가하며, 배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또한 태동이 느껴지기도 한다. 엄마 몸에도 뚜렷한 변화가 생기는데, 유두와 겨드랑이의 색이 짙어지고, 임신선이 생기기도 한다. 엄마는 이 시기부터는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이 때 태아의 크기는 약 23cm, 체중은 약 300g 에 달하게 된다. 또한 아기의 심장박동 소리를 청진기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엄연한 생명체라는 티를 내는 시기이다. 아기의 머리 모양이 잡히고 심지어 머리카락도 난다. 또한 귀와 두뇌가 발달하여 엄마 목소리도 기억할 수 있다. 엄마의 감정 변화가 아기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임신 6개월 (21~24주)
임신 6개월이 되면 철분제 복용의 영향으로 변비와 치질이 생길 수 있다. 살도 5kg 이상 쪄서 몸이 무겁다고 느끼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엄마가 본격적으로 잘 먹어 주어야 한다.
이 때 태아의 크기는 약 30cm, 무게는 약 650g으로 또다시 급성장을 한다. 태아의 몸에는 태지가 생기기 시작하고 손동작이 다양해진다. 또한 태아는 소변을 배출하기도 한다. 아기의 움직임도 활발해져서 태동을 잘 느낄 수 있으며 배를 크게 자극할 수도 있다.
임신 7개월 (25~28주)
임신 7개월이 되면 엄마의 배는 점점 불러오고, 다리도 붓고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튼살이 많이 생길 수 있으니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배뭉침이 생길 수도 있는데, 심하면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병원에 가야 한다. 또한 산모는 임신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단에 신경 써야 한다.
이 때 태아의 크기는 약 35cm, 무게는 약 1000g 정도로 급성장을 한다. 아기 몸에는 태지가 덮이고 피하지방도 생기기 시작한다. 아기는 소리에 더욱 민감해져서 엄마 주변에 좋은 소리가 나면 기분 좋아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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