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기와 별다방 카페 가기
20개월 아기와 별다방 카페 가기
아기와 함께 카페에 갈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아기와 남편과 함께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것이 로망 이었다. 오늘은 20개월 아기와 스X벅스에 다녀와서 좋았던 점, 아기의 만족도, 별다방 카페에서 아기가 먹을 만한 메뉴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카페에 가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별다방과 같은 큰 프렌차이즈 카페 일수록 더욱 그런 것 같다. 요즘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와도 거리에 너무 변화가 없어서 이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는 기꺼운 것 같다.
아이에게도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분위기를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 말이다. 나는 휴일이나 축제에 대해 무감하게 살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는 그런 특별한 날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살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디스플레이
스X벅스에 20개월 된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아이의 눈을 사로잡는 메뉴나 굿즈들이다. 컵이나 텀블러, 스틱커피, 샌드위치나 음료 메뉴 등이 화려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것 같다. 솔직히 우리 아이가 아직 뭔가를 사 달라고 조르는 시기가 아니라 더욱 마음이 편한 면도 있긴 하다.
두돌 전 아기가 먹을 만한 메뉴
개인적인 관점에서 두돌 전 아기가 먹을 만한 별다방 메뉴는 3가지 정도인 것 같다. 스팀 밀크, 오가닉 그릭 요거트 플레인, 그리고 미니 스콘이다. 물론 아기가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 잘 먹는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그저 아기도 스벅의 분위기를 한 번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 같다.
스팀 밀크는 충분히 식혀서 주면 되고, 스콘 같은 경우는 목이 막히지 않도록 물이나 우유와 함께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미니 스콘의 경우 총 나트륨 함량이 300mg을 훌쩍 넘기 때문에 세 조각 중 하나만 줘야 한다.
두돌 전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메뉴는 바로 오가닉 그릭 요거트 플레인이다. 일단 예쁜 유리병에 담겨 있어서 구매 했을 때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테이크 아웃을 해서 집으로 갈 때, 종이 가방은 자기가 들고 가려고 할 정도였다.
오가닉 그릭 요거트 플레인은 아기 요거트보다 훨씬 꾸덕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진한 느낌이었다. 참고로 스벅 플레인 요거트는 나트륨 함량도 아기 요거트보다 20mg정도 더 높고, 양도 조금 더 많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경우 다 먹지 않고 절반 정도는 남겼다.
아기의 만족도
20개월 아기와 별다방 카페에 갔다왔을 때 아기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인 것 같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고, 구경할 것도 많고, 실제로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시켜 줬을 때 아기가 무척이나 행복해 했기 때문이다. 물론 카페에는 아기가 먹지 못하는 메뉴가 많고 사준 음식도 많이 남겼지만 말이다. 카페는 나도 커피 한 잔 마실 겸, 아기와 한 번씩 가 볼 만한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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